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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문

내가 찍은 동래읍성 인생문의 두 풍경은 그 이름의 유래만큼이나 상반된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침략한 왜군을 피해 동래읍성의 많은 백성들이 이 문을 통해 탈출하여 살아남았다 하여 이름이 인생문이라는 얘기가 있고, 또 반대로 왜군과 싸우다 전사한 군인과 백성들의 시신을 이 문을 통해 옮겼다는 얘기도 그 유래로서 전해진다. 그 유래야 어찌되었든 삶과 죽음이 교차하던 그 시절의 고단함이 흔적을 남겨 후대 사람들에게 무거운 역사의 가르침을 상기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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