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올레 비비에스

디지털 쪼가리

애플이 원하고 강제하는 음악 파일을 관리하는 방법이 제 사고방식과는 10억 광년 쯤의 간극이 있어서 포기한 지 꽤 됩니다. 대체 왜 다음에 물음표가 한 10개쯤 붙은 물음이 10년을 넘었으니 포기할 만 하지요. 다행히도 세상은 스트리밍이 더 편하게 바뀌었고 음악 파일 태그 일일히 수정하는 열정도 이젠 없고 다 부질없는 뭐랄까 대체 왜 명제가 또 대두되는데 태그 수정하며 보낸 시간이 열정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이런 표현해도 되나 싶은데 이젠 디지털 쪼가리 모으는 거는 안 할려구요. 어차피 시간나면 더 편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 도처에 있어 날 유혹하는데 일부러 하드 뒤져가며 듣지도 보지도 않을 거 아니까요. 

2020년 6월 28일, 01시 50분

※ 이 글은 커뮤니티에 쓴 댓글이다.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