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올레 비비에스

추억의 꾀꼬리 우표

세월이 흘러 명확하지 않은 오래된 추억의 한 조각을 찾는 것은 많은 것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공개되고 있는 오늘날에도 제한적인 면이 많아 흔한 경험은 아니다. 내가 1990년에 서면 지하상가에서 구입한 1200 BPS 모뎀으로 PC 통신을 시작한 이후 사설 BBS를 거쳐 케텔 시절부터 쓴 아이디가 'oriole'인데, 그 아이디를 쓰게 된 것에는 당시 한 우편물 봉투에 붙여진 꾀꼬리가 그려진 우표에 'oriole'라는 영어 명칭이 쓰여진 것을 본 것이 계기가 되었다. 그 때에는 영어에 익숙치 않아 '오리올레'라고 발음하였고 심지어 나우누리에서는 한글 아이디로 '오리올레'를 사용했었다. 

요 며칠 전부터 잠깐잠깐 생각에 그 우표를 보고 내가 그 아이디를 만든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고민하다 그 우표를 찾으면 되겠다는 생각에 검색을 통해 한국우표포털사이트에서 마침내 내 기억과 일치하는 바로 그 우표를 발견하게 되었다. 흐릿한 CGA 해상도였던 내 추억의 한 조각이 4K UHD 품질로 선명해진 것을 기념하며 그 추억의 우표를 감상해보자.

추억의 꾀꼬리 우표 보기

2020년 3월 10일, 2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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