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올레 비비에스

동그라미 그리려다..

어릴 적에 이사를 자주 다닌 나는 국민학교를 3군데 다녔습니다. 그 중에서 처음 다녔던 학교에서 5학년때 전학 갈 때까지가 내 어린 시절 기억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그 당시 나랑 친했던 친구가 3명이 있었는데 전부 여자친구였습니다. 그들 중 나머지 두 명은 어렴풋이 얼굴만 기억날 뿐이지만 한 명은 이름과 얼굴 그리고 몇 가지 사소한 에피소드까지 기억에 남아있지요. 이 노래도 아마 그 아이가 즐겨 불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학 가기 전날 그 아이가 나에게 작별 편지를 주었는데 나는 미처 그러질 못한 것 같습니다. 이리저리 이사다니면서 그 편지는 어디 갔는지 없지만 순수했던 시절의 기억은 아직도 내 마음속에 남아있습니다. 

2003년 6월 25일, 10시 20분 0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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