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올레 비비에스

말의 힘과 겸양

옛날 일드 중 트릭에 보면 여주인공 엄마가 하는 대사 중에 "말에는 힘이 있다"는 부분이 있다. 여러 사람이 비슷한 취지의 말을 했지만 쉽게 간과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나는 일찍이 깨달은 바이고 생활 속에서 늘 유념하지만 지키기 쉽지 않은 것이기도 하다. 부정적인 말이나 스스로를 비하하는 표현이나 감정표현은 정말 자신에게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고 스스로를 나락을 빠트리는 악마의 속삭임 같은 것이다. 하물며, 사실이 아닌 내용을 공공에게 말하거나 부정확한 사실을 마치 진실인 양 확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고 남에게 해를 끼치는 큰 죄인 것이라는 생각이다. 늘 표현은 겸손하게, 정확하지 않으면 적어도 그렇게 생각되지 않거나 일말의 의심이 든다면 반드시 재고하고 단서를 달아 그로 인해 유발될 타인의 오판을 방지하는 것이 교양인의 덕목이다. 현실을 보면 넷상이나 사회생활에서 쥐뿔도 모르면서 마치 진실인 양 확신에 찬 발언을 내뱉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어릴 때야 미천한 근자감이라도 있을 터이지만 나이 드실 만큼 드신 분들이 더한 면이 많은 것 같다. 나이를 먹을수록 두 손은 공손히 모으고 귀는 열고 말은 삼가는 것이 볼품없는 인품을 나이빨로 감추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오늘도 티비만 틀면 나오는 비루한 인생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2019년 5월 24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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